[건강칼럼] “나 아직 젊은데, 오십견이라고?” 어깨 관절낭에 생긴 염증 ‘오십견’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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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나 아직 젊은데, 오십견이라고?” 어깨 관절낭에 생긴 염증 ‘오십견’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 최근석 원장
  • 승인 2024.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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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 어깨통증은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한데, 노화로 인한 어깨 주위 조직의 경직과 수축, 퇴화에 따른 문제뿐만 아니라 골프, 수영 등 어깨 근육을 집중적으로 많이 쓰는 운동 시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통증이 지속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어깨 관련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질환 때문에 함께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한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중년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다 보니 오십견이라고 명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진단명은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정확한 표현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이 상관없이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가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관절 가동범위가 줄어든 상태이다. 이 때문에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움직이는 범위에 제한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질 수 있다.

오십견은 그 원인이 뚜렷하게 보고되진 않았지만,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어깨를 매일 과하게 사용하는 것 역시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외상으로 어깨통증이 시작되기도 하며,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합병증으로 인해 오십견에 취약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현재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 초기 단계일 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이 되며, 증상이 진행하면 주사 요법,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 같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여 질환이 오래 지속된다면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깨 통증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에는 나이부터 생활 습관, 직업, 외상 여부, 운동량 등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조절하는 게 좋다.

수원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은 “치료 후 생활관리도 꾸준히 해야 한다. 재활 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고,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운동습관을 개선하는 등 각자 증상 발생 원인에 맞게 관리하면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원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
수원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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