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7)를 영입했다.
17일 한화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산체스 선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2000달러(약 1650만원), 연봉 4만8000달러(약 6600만원), 인센티브 4만달러(약 5500만원) 등 총액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에 계약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왼손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를 대체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17일 산체스는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이달 7일 복귀했으나 통증이 다시 올라와 15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와이스는 193㎝ 큰 키를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대 직구와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으며,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최근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와이스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