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김수지, 2024 파리올림픽 역대 첫 다이빙 메달 사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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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김수지, 2024 파리올림픽 역대 첫 다이빙 메달 사냥에 도전
  • 김진현
  • 승인 2024.06.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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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황선우·김우민 등 남자수영의 황금기를 연 경영 대표팀에 특히 큰 관심이 쏠린다.

상대적인 주목도는 덜하지만, 묵묵히 새 역사에 도전하는 경영 외 수영 종목 선수들이 있다. 다이빙 대표팀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26·울산광역시체육회)다.

우하람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메달만 10개(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한국 다이빙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그는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올 초까지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이제 확실히 부상에서 벗어났다. 파리에서는 이전 대회들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그가 '올림픽 4위'라는 훈장을 따낸 도쿄 올림픽은 오히려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우선수는 "도쿄 때는 코로나 때문에 훈련을 많이 못 하고, 준비 과정도 최악이었다. 이제껏 해왔던 것으로 성적이 난 것"이라며 "지금은 몸도 훨씬 좋고, 기술적으로도 준비 잘됐다. 걱정 없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고전해왔다. 이제 허리 부상도 깔끔하게 해결한 그는 "통증이 잦아드니까 여유를 찾았다"며 "다치고 나서도기술 난도를 줄인 적 없다. 준비 과정은 도쿄보다 좋으니까 파리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끝으로 우하람은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다. 이번 올림픽은 경영에 비해 다이빙이 주목받지 못하지만, 메달을 목표로 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런던 올림픽 당시 열네 살의 나이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앞서 2월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선수는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덕분에 다이빙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최근 광주에서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제껏 연습한 걸 토대로 다듬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몸 상태도 괜찮고, 방향도 괜찮다. 좋은 성적 낼 거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충분히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수지 선수는 작년 12월 무릎 연골 부상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테이핑한 무릎으로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동메달 2개를 땄다. 그는 “저는 어떤 시합이든 타이트하고 아슬아슬하게 하는 편”이라며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다이빙 선수는 우하람 선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택 선수(제주도청), 이재경 선수(인천광역시청), 김수지 선수(울산광역시체육회), 김나현 선수(강원특별자치도청)까지 총 5명 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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