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이모저모, 이색 참가자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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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이모저모, 이색 참가자들 눈길
  • 김진현
  • 승인 2024.07.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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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62명으로, 22개 종목에 걸쳐 선수 144명과 지도자118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이색 참가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대한체육회가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최연소 한국 선수는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반효진(17, 대구체고)이다. 반효진은 2021년 여름에 사격을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선수다. 최고령 선수 또한 사격 종목에서 나왔다. 이보나(43)는 여자 사격 트랩 부문에 참가하며,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획득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이보나의 메달 두 개는 대한민국이 올림픽 사격 산탄총 부문에서 유일하게 따낸 메달로 기록되어 있다.

이번 선수단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하는 이승찬(29)으로, 그의 키는 195cm에 달한다. 반면, 최단신 선수는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하는 신솔이(20)로, 그녀의 키는 149cm이며 몸무게는 43.5kg로 선수단 최경량 선수다.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들은 양궁, 펜싱, 유도 등 효자 종목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남자 양궁의 김우진(32)과 김제덕(20)은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펜싱의 구본길(35)도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우진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올림픽에 이어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한, 스포츠클라이밍 서종국 감독과 선수 서채현은 이번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가족 동반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 체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교수와 함께 ‘가족 동반 메달리스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수단에는 귀화 선수들도 눈에 띈다. 여자 탁구 전지희(32)와 이은혜(29)는 모두 중국 출신 귀화 선수다. 한편, 여자 유도 57kg급에 출전하는 재일교포 허미미(22)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허석 선생은 1919년 고종 황제의 사당을 지으려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후 순국한 인물이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은 그들의 활약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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