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2024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팬들로 북적였다. '어서와 석진 사랑해', '달려라 석진', '파이팅 석진' 등 한글 팻말과 함께 태극기도 등장했다.
런던에서 진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았다는 아미도 있었다
진이 오후 8시20분 성화 봉송을 하기까지 2시간 가까이 남았으나 이미 현장엔 수천 명의 팬이 바리케이드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리볼리 가로 이동한 진은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다시 행진했다. 진이 성화 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
진은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 광장까지 성화를 운반해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앞에서 프랑스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국가대표 샌드라 로라에게 전달했다. 진은 빅히트뮤직을 통해 "아미(팬덤명) 분들이 있었기에 성화 봉송 주자라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하신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라며 저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며 "그리고 올 8월 개최되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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