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PFL(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에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은가누는 최근 PFL과 다수의 경기 계약을 체결한 후 10월에 첫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PFL과 계약을 맺은 직후, 은가누는 헤비급 복싱 경기에서 타이슨 퓨리와 맞붙었고 앤서니 조슈아와도 대결을 펼쳤다.
은가누는 추후 다시 복싱 경기에 나설 계획이지만 그 경기는 MMA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은가누는 방송에 출연하여 "레난 페레이라가 상대가 될 것 같다"며 "이 선수에 대해 거의 2년 동안 얘기해왔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속도전과 무릎타격이 좋은선수다. 그와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FL 관계자들에 따르면, 10월 19일이 경기를 위한 잠정적인 날짜로 논의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PFL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회사 지분 일부를 1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은가누의 상대인 페레이라 또한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벨라토르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를 KO로 꺾으며 기회를 얻었다.
은가누는 PFL 데뷔전을 원래 더 일찍 계획했지만, 이제는 2024년 말 전에 복귀할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다음 경기는 MMA가 될 것"이라며 "PFL 계약 이후 1년 넘게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약간 타임라인을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에 경기가 성사된다면, 은가누는 38세 생일을 한 달 지난 후 복귀하게 된다. 그는 "스포츠가 나를 떠나기 전에 내가 스포츠를 떠나고 싶다"며 "41세쯤이 될 것 같다. 그때까지도 여전히 싸울 수 있다고 느낀다면 계속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더 이상 강제로 체육관에 가야 하는 느낌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가누는 현재로서는 경력을 끝낼 시점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여전히 몇 번의 복싱 경기와 MMA 경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