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전주성에 새로운 슈퍼스타를 맞이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수원FC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이승우(26세 173cm)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승우는 전북현대에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영입은 전북현대의 공격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드리블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FC바르셀로나B 팀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이후 이탈리아의 엘라스 베로나와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VV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2022년에는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데뷔 한국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K리그 첫해 이승우 선수는 35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고 이듬해에도 36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해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18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또한 그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11경기)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총 55경기에서 24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북현대는 이선수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김두현 감독의 공격 전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전북현대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북현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나도 이곳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며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현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현대는 골키퍼 정민기 선수의 이적과 강상윤 선수의 1년 임대 연장 조건으로 이번 영입을 성사시켰다. 추가적으로 강상윤 선수는 전북현대가 요구 시 원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는 상호 조건부 합의를 체결했다.
더불어 이승우는 수원FC를 떠나며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수원FC에서 보낸 시간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북현대로 향하지만 수원에서의 추억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승우의 진심 어린 편지는 수원FC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