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활약에 슈마허 감독도 ‘싱글벙글’…“22번에서 에이스 상징 10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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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왕’ 배준호 활약에 슈마허 감독도 ‘싱글벙글’…“22번에서 에이스 상징 10번으로”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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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다음 시즌엔 스토크 시티서 ‘등번호 10번’ 달고 뛴다 “에이스 대우 제대로”

[FT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서 지난 시즌 22번을 달고 활약한 배준호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받았다.

2024년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는 오는 2024-25시즌 1군 배번을 발표했다. 이날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가 우리의 새로운 10번을 달게됐다”라고 밝혔다. 등번호 배번 발표 사진에서도 팀 유니폼을 입은 배준호가 메인을 장식했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이번 시즌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 구단의 2024-2025시즌 배번 발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번호 교체”라고 설명했다.

200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0세인 배준호는 지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4강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한 배준호는 지난 2023-24시즌 스토크 시티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배준호는 3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스토크 시티에서 ‘이달의 선수’로 세 차례 선정된 배준호는 시즌이 끝난 뒤에는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6월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이날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많은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에리디비시 명문 페예노르트와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배준호와 스토크 시티는 오는 8월 10일 코벤트리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는 지난 18일 아일랜드 코크에 위치한 터너스크로스에서 코크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이날 배준호는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훌륭한 폼을 보여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기대를 자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는 톱플레이어”라며 “배준호는 오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했고, 자신의 경기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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