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선수들과 ‘강남 클럽’ 방문→결제 논란에 칼 빼들었다 “MD 상대로 형사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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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뮌헨 선수들과 ‘강남 클럽’ 방문→결제 논란에 칼 빼들었다 “MD 상대로 형사 고소할 것”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8.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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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측, “지금까지는 참았지만”...‘선수생활 최초’ 형사 고소 예고

[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2024년 8월 3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은 뮌헨에 1-2 패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손흥민이 뮌헨과의 친선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다”라는 내용의 글이 퍼져나갔다. 해당 게시글에는 “손흥민이 결제까지 모두 마쳤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손흥민이 소속팀의 패배 후 클럽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을 향해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반박에 나섰다. 손흥민의 소속사 측은 “손흥민 선수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또 손흥민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손흥민 선수는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SNS와 인터넷상 근거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이루어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속사는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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