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세계랭킹 1위 만나 ‘부활 실패’...올림픽 마감
[FT스포츠] 레슬링 국가대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의 2024 파리 올림픽 무대가 두 경기만에 아쉽게 끝났다.
2024년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kg급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이날 세계랭킹 1위 이란의 아민 미르자자데(올림픽 1시드)를 만난 이승찬은 0-9 패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미르자자데는 2023년 세계선수권 등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강자다.
레슬링에서는 8점 이상 벌어질 경우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 경기 초반 6분 동안은 서로 좋은 포지션과 그립을 확보하기 위한 힘싸움이 이어졌다. 이승찬은 미르자자데를 상대로 힘을 짜내 공세를 펼쳤지만 고전 끝에 9점을 빼앗기며 8점 이상 점수차로 경기가 끝났다.
이승찬은 하루 전인 5일 16강에서 미하인 로페스(쿠바)를 만났다. 이승찬은 2008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4연패에 성공한 로페스를 상대로 경기 종료까지 버텼지만 0-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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