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씨름부, ‘제16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두 체급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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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씨름부, ‘제16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두 체급 우승 달성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8.2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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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제16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부, 여자부 등 총 46개 팀과 약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구대 씨름부는 이번 대회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대 씨름부의 가수호 선수(스포츠레저학과 3학년)는 경장급(75kg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가수호 선수는 준결승에서 한림대의 한진우 선수를 2대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경기대의 강태수 선수를 2대1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그의 뛰어난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이 우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구대의 구건우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학년)도 역사급(105kg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건우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단국대의 송영천 선수와 전주대의 이호현 선수를 2대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의 전략적 접근과 강력한 경기력이 돋보인 대회였다. 이외에도 대구대 씨름부의 다른 선수들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김보관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학년)는 용장급(90kg 이하)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이태현 선수(스포츠레저학과 3학년)는 소장급(80kg 이하)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구대 씨름부는 다양한 체급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대구대 씨름부의 최병찬 감독은 “개인전 두 체급을 석권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특히 1학년 선수들이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대학부 체급전과 단체전, 여자부 체급전 및 천하장사전,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대학장사 각 체급별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가수호(대구대), 소장급 성민수(단국대), 청장급 홍준혁(인하대), 용장급 김형진(용인대), 용사급 라현민(울산대), 역사급 구건우(대구대), 장사급 홍지흔(영남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영남대가 동아대를 4대3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부 1부 체급별 장사 부문에서는 매화급(60㎏)의 김시우 선수와 국화급(70㎏)의 이재하 선수가 2부 체급별 장사 부문에서는 매화급(60㎏ 이하)의 김수현(수원), 국화급(70㎏ 이하)의 박지유(수원), 무궁화급(80㎏ 이하)의 예연정(경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학생부 경기에서는 매화급(60㎏ 이하)의 박지수(중원대)와 무궁화급(80㎏ 이하)의 최지우(영남대) 선수가 각각 우승을 거두었다. 구례군청 소속 선수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김시우 선수는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강력한 기량을 과시하였고 이세미 선수는 국화급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여자천하장사전에서는 무체급 경기로 진행되어 매화급부터 무궁화급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경쟁한 결과 거제시청의 이다현 선수가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대회 종료 후 “여자씨름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응원단과 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며 “앞으로도 전통 민속놀이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씨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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