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역 하겠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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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전역 하겠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약속 지켜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9.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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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조영재(25)가 19일 전역했다.

조영재는 지난달 5일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올림픽 역사상 속사권총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그는 조기 전역 요건을 충족했지만 군 복무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만기 복무 후 이날 전역 신고를 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히며 동료애와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결심은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그의 성실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조영재는 이러한 메달 행진의 막바지 주자로 나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29발 중 28발을 성공시키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기량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영재는 2018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도 25m 속사권총에서 6위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꾸준한 노력과 탁월한 성과는 한국 사격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2022년에 입대한 조영재는 군 복무 기간에도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조기 전역이 가능했음에도 만기 복무를 선택했다. 이는 그의 책임감과 군 생활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전역 후에도 자신의 기량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영재는 다음 달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고향인 전라남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그가 전역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큰 대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내년 초에는 원소속팀인 경기도청에 복귀해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의 향후 행보는 사격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번 전역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조영재는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 사격을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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