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남은 경기 일정과 관계 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을 남겨둔 다저스는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LB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에 입한 오타니는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다저스는 0-2으로 끌려가던 7회 윌 스미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오타니는 내야를 통과하는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5-2로 달아났다. 8회에는 앤디 파헤스의 쐐기 2점 홈런까지 터졌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시즌 타율을 0.305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 12시즌 동안 2021년을 제외한 11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