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미들급(83.9kg) 랭킹 13위 앤서니 에르난데스(미국)가 체급 신기록을 기록하며 14위 미첼 페레이라(브라질)를 제압했다.
2024년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메인 이벤트가 펼쳐졌다. 에르난데스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5라운드 2분 22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13승 2패 1무효가 된 에르난데스는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테이크다운 시도 29회, 그라운드 타격 97회, 유효타 차이 128대라는 UFC 미들급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초반 에르난데스는 페레이라에게 강한 프론트킥을 맞고 보디 펀치를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회피 동작과 클린치를 통해 살아남았다. 이후 에르난데스의 끈기가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페레이라는 에르난데스의 계속된 그래플링 공격으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지쳤고, 에르난데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에르난데스의 그라운드 타격이 끝없이 계속되던 5라운드 2분 22초,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하루 전 생일이었던 에르난데스는 대결이 끝난 뒤 진행자의 생일 축하에 “보너스를 받을 준비가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895만 원)를 생일 선물로 챙겼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내 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에게 타이틀 도전자 결정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나는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내게 타이틀 샷을 가져다줄 상대를 달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