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미어는 맥스 할로웨이가 곧바로 강한 상대와 맞붙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할로웨이는 UFC 30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KO로 패하며 페더급 타이틀 재탈환에 실패했다. 이는 할로웨이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맞은 KO 패배였으며, 이후 그는 라이트급으로의 전향을 선언했다. 팬들과 여러 선수들, 특히 할로웨이와의 이전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더스틴 포이리 역시 그의 복귀에 관심을 보였다.
포이리는 경력의 말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미 할로웨이를 두 차례 이긴 경험이 있다. 그는 현재 “BMF” 챔피언과의 삼차전 대결을 원하고 있지만, 코미어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코미어는 "그가 더스틴 포이리를 원하고 있다는 건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맥스 할로웨이를 라이트급에 어떻게 소개할지가 중요하다. 그를 세 번째로 더스틴과 맞붙게 할 것인가? 아니면 마이클 찬들러가 찰스 올리베이라와 싸운 후 그의 상황을 살펴볼 것인가? 아니면 랭킹을 좀 더 낮춰서 라파엘 피지에프나 베누아 생 드니, 패디 핌블렛과의 대결을 고려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코미어는 “이런 대결이 할로웨이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킬러들과 맞붙지 않고도 컨텐션으로 돌아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맥스 할로웨이가 더스틴 포이리, 저스틴 개이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그리고 일리아 토푸리아와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너무 극단적인 도전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의 대결은 분명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두 선수는 이미 두 차례 맞붙었고, 첫 번째 대결에서는 할로웨이가 페더급에서 포이리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한 바 있다. 이후 UFC 236에서 다시 맞붙어 포이리가 만장일치 판정 승리를 거두며 2019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할로웨이의 UFC 경력에서 라이트급 경기로는 두 번째로, 첫 번째는 UFC 300에서 저스틴 개이치를 KO로 이기며 "BMF" 타이틀을 차지한 경기가 있다.
과연 할로웨이가 포이리와의 대결을 선택할지, 아니면 코미어의 조언을 따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