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본능'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창단 첫 2부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1-2로 졌다. 인천은 11위(승점 40)인 대구FC와 승점 차이가 4점이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인 12위(승점 36)로 강등이 확정됐다. K리그1 12위는 다음 시즌에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이날 인천에 승리한 대전은 9위(승점 45)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이날 강등을 피하기 위해 경기 내내 줄기차게 뛰었다. 하지만 전반 6분 마사, 전반 15분 안톤에게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후반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2004년부터 K리그에 참여한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거의 대부분 하위권에 머무르면서도 단 한 번도 강등이 되지 않고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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