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8연승’ 무패 행진, 다음 경기는 2위 현대건설 “어려운 경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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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8연승’ 무패 행진, 다음 경기는 2위 현대건설 “어려운 경기 될 것”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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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관장 3-0 제압! 개막 후 8연승 ‘파죽지세’

[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후 8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2024년 11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흥국생명은 홈팀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2)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경기 전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메가)가 다리 근육통으로 빠진 정관장은 범실로 크게 흔들렸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은 양 팀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투트쿠)와 정윤주가 각각 14점, 9점을 고르게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시작은 좋았지만 후반에 집중력과 퀄리티가 떨어지긴 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홈이 아닌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것은 기뻐해야 할 결과”라며 “우리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1차 목표이기 때문에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라고 승리에 의의를 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정관장을 이기고 개막 8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23점으로 2위 현대건설(7승 1패·승점 20)을 따돌리며 단독 1위를 수성했다.

흥국생명은 3일간 휴식을 취하고 오는 24일 인천 홈에서 2위 현대건설을 맞는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19일 개막전에서 3-1로 현대건설을 이겼다. 다만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베스트 팀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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