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도 레트로감성의 가족뮤지컬 ‘어른들은 몰라요’ 초연 공연
상태바
1998년도 레트로감성의 가족뮤지컬 ‘어른들은 몰라요’ 초연 공연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11.22 11: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살 MZ세대 유튜버 준수가 아빠 학식이 12살이던 1998년 과거로 돌아가 시간 여행을 떠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회복하는 가족 뮤지컬 <어른들은 몰라요>가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가족 뮤지컬 <어른들은 몰라요>는 환경퍼포먼스그룹 유상통프로젝트가 올해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지역(파주시민회관, 양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돼 선보이는 신작이다. 2023년 의정부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의정부아트캠프 쇼케이스를 통해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작품의 소재를 발굴한 오동석 예술감독은 “실제로 아버지와의 어색한 관계를 고민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친구가 되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통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1990년대와 2020년대의 30년의 간극을 채우는데 있다. X세대의 부모와 MZ세대 자식이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정을 타깃으로 하는 추억 소환 레트로 가족 뮤지컬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인공지능(AI)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부모 세대의 향수를 공유하며 소통과 공감, 세대간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가족뮤지컬 <어른들은몰라요>는 이와 같이 MZ세대 유튜버인 12세 아들 준수가 X세대인 아빠 학식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초등학교 5학년, 일 때문에 바쁜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은 준수 역에는 김유리, 천체관측 연구소 팀장으로 바쁜 회사 생활이 힘든 아빠 학식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조상웅, 어린 시절 학식역에는 최혁진, 멀티 역할에 선일, 유진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가족뮤지컬 <어른들은몰라요>의 창작진 또한 눈길을 끈다. 각종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이환 작가와 박신애 작곡가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의연은 “매일 배우들과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세대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고 전했다. 

한편 가족뮤지컬 ‘어른들은 몰라요’ 작품은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2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되며 12월 28일에 관악아트홀에서 앵콜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가,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