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 '1R 김민석↔신인왕 정철원 포함' 3대2 대형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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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 '1R 김민석↔신인왕 정철원 포함' 3대2 대형 트레이드 성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11.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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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2일 롯데와 두산은 3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두산으로부터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한다. 대신 두산은 롯데에서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는 불펜진의 강화 및 내야 뎁스를 보강, 두산은 외야 강화했다.

두산으로 가게 된 김민석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뽑은 유망주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홈런 3개, 39타점을 기록해 고졸 신인 중 역대 8번째로 데뷔 시즌 100안타를 쳤다. 

2024시즌 성적은 1군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에 그쳤다.

오른손 투수 최우인도 2021년 입단한 4년 차 선수다. 1군 경험은 아직 없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44경기 타율 0.238, 5홈런 31타점을 남겼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며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면서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로 넘어간 정철원은 2018년 프로에 입성해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그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받았다.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떠나는 전민재는 통산 177경기 타율 0.255, 2홈런 37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불펜진의 강화 및 내야 뎁스 보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철원이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의 역할을, 전민재는 내야 수비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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