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역도선수 김수현이 돌아가신 김경식 감독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월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 출연한 여자 역도선수 김수현은 무려 세 개의 메달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최근 열린 실업대회에서 여자 역도 용상 76kg급 인상, 용상, 합계 총 세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142kg 으로 높여서 출전한 용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루면서 도쿄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성공`이 뜨자 생각난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감독님"이라며 "6개월 간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굉장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도교 올림픽 준비 도중 돌아가신 고(故) 김경식 감독을 언급했다.
이어 "감독님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돌아가셨는데, 저의 정신적 지주였다. 제가 잘하면 `하늘에서 보시겠구나` 하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저의 인생사를 다 듣고 나서 `인간 승리다`며 전적으로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다. 그런 지도자를 만난 것이 저의 행운이면서 복인데, 짧아서 더 미안하다"고 밝히며, 고(故) 김경식 감독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저와 야간 훈련을 했다"며 "지병도 있었지만,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다"고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감독님과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제가 운동하는 동안 힘이 되어주셨다"며 "나중에 지도자가 된다면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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