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역전승을 거두며 14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4일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 (16-25 19-25 25-21 25-20 15-13)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14연승을 기록했고 앞서 GS칼텍스가 기록했던 V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한다면 신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3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과 정지윤이 나란히 15점을 기록하여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소휘와 유서연은 각각 14점으로 힘을 보냈지만 후반부 뒷심 부족으로 2연승이 끊겼다.
이날 현대건설은 1,2세트를 내주고 맞이한 3세트에서 야스민과 양효진, 정지윤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우위를 지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양팀이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13-13에서 야스민은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GS칼텍스 모마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15-13으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시즌 26승 1패(승점 76)를 기록하여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시즌 17승 10패(승점53)를 기록하며 여전히 3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