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13일 결승, '세계최강 뺏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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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13일 결승, '세계최강 뺏기지 않는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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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여자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이 함께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스타트는 김아랑이 끊었다. 2위를 유지하던 한국 대표팀은 이유빈, 서휘민이 힘을 보태면서 5바퀴를 남기고 1위로 잠시 올라섰으나 이내 캐나다에게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역전을 당하며 3위로 밀려나 결승 진출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마지막에 최민정의 '뒷심'이 발휘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노린 역주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극적으로 간발의 차로 ROC(4분06초064)를 제치며,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끈 최민정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3위로 마지막 바퀴를 출발했을 때 결승에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넘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이겨냈다. 결승전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은 13일 대회 3연패를 놓고 다시 달린다. 
상대는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다. 특히 이번 대회 초반 판정 문제로 껄끄러운 관계가 된 중국과 대결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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