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18 평창올림픽에서 '영미'를 외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팀 킴'이 오늘(10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격한다.
팀 킴은 2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10일 밤 9시5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컬링 여자부 1차전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
예선 첫 경기를 치룰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캐나다이다. 한국 대표팀 피터 갤런트(64·캐나다) 감독의 나라이고 공료롭게도 갤런트 감독의 아들 브렛 갤런트(32)와 교제 중인 '예비 며느리'인 선수 조슬린 피터먼(29)이 캐나다 대표팀 선수로 만난다.
이번 올림픽 여자 컬링은 한국과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미국 등 10개 나라가 예선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준결승 승자는 20일 올림픽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앞서 팀킴은 9일 첫 현지 훈련을 소화했고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쇼트트랙으로 인해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침체된 분위기로 '텃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훈련을 마친 주장 김은정은 "컬링은 선수가 요청하지 않으면 심판이 개입할 수 없는 종목이다"며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시간적인 문제나 마찰을 빚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 조심하고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팀 킴은 4년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기 때마다 스킵 김은정이 외쳤던 '영미' 신드롬을 불러왔다. 이번 경기에선 '영미'대신 '초희' 이름이 경기장에 울릴 예정이다.
한편, 팀 킴의 1차전 예선 첫 경기는 밤 9시 5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