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32)가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WBA 여자 슈퍼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버네사 브래드퍼드(캐나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96-94, 96-94, 100-9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브래드퍼드의 펀치를 흘려보내며 효과적으로 접근전을 펼쳐 주도권을 잡아 포인트를 쌓은 최현미는 5라운드에서 잠시 브래드퍼드의 콤비네이션에 고전했지만, 7라운드부터 체력이 떨어진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했다.
2008년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라 7차 방어까지 성공한 최현미는 2013년 한 체급 위의 슈퍼페더급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지난해 9월 시모나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누르고 9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최현미는 1년 1개월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브래드퍼드를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이번 10차 방어 성공으로 최현미는 통산 20승1무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또한 또 페더급 7차 방어에 이어 슈퍼페더급 10차 방어에 성공하며 14년째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했다.
최현미는 이제 WBA와 WBC, IBF, WBO까지 세계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열린 KBM 한국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신유섭(25)이 김진수(26)를 3회 TKO로 제압하고 새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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