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선수 니아 리드, '대마젤리' 적발…"출국 후 1년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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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선수 니아 리드, '대마젤리' 적발…"출국 후 1년 입국 금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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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배구연맹
사진 = 한국배구연맹

[FT스포츠]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대마 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아 리드는 2024년 4월 5일까지 한국 입국이 불가해 차기 시즌 V-리그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9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 젤리’라는 식품을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이후 10월 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그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니아 리드가 국내법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상황으로 봤다. 또 발견 당시 소량만 소지하고 있었고,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도 했다.

연맹은 "구단으로부터 출입국 사범 심사 결과를 전달받은 뒤 바로 상벌위원회를 소집했다"며 "니아 리드는 상벌위원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했으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니아 리드는 발견 당시 소량(젤리 4점)을 소지하고 있었고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며 "다만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에 따라 향후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시즌 아웃됐으며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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