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쇼호스트 유난희가 방송 진행 중 사망한 개그맨 A씨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CJ 홈쇼핑 유난희 방송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최근 회의를 열고 심의를 진행했다.
유난희는 지난 달 4일 방송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면서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한 시청자는 “당시 유난희의 발언은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임상 증거도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도를 넘은 경솔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유난희의 언행을 문제 삼으며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방심위는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의견 진술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유난희는 여전히 어떠한 사과 발언 없이 방송 및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쇼호스트 정윤정이 본인 방송에서 상품을 조기매진 시키고도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을 끝내지 못하자 “XX 놀려가야 되는데”라고 대놓고 욕을 해 큰 비판을 받았다.
방송과 사적인 생각 영역을 전혀 분간하지 못하는 일부 쇼호스트의 발언으로 해당 업계 전체가 비판받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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