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의료인 명예훼손' 의사협회 징계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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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의료인 명예훼손' 의사협회 징계심의 요청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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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가 스스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해당 의사에 대한 자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배우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자신도 불법 투약한 의사와 환자 내시경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요청했다.

서울 강남의 한 의원 소속 의사 A씨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최근에는 본인 스스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까지 발각돼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의협은 또 환자 내시경 사진을 찍어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개인정보 유출)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내 건강검진센터 소속 내과의사 B씨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청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이 의사의 품위와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인 만큼,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의료현장에서 어떠한 불가피한 상황이 있더라도 비윤리적인 의료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의사의 비윤리적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함에 동의하고 있다. 일부 극소수 의사 회원의 잘못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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