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씨름단 차민수, 평창씨름대회서 통산 5번째 한라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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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씨름단 차민수, 평창씨름대회서 통산 5번째 한라장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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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씨름협회
사진 = 대한씨름협회

[FT스포츠] 차민수(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소속팀 대선배이자 씨름 한라급 최강으로 꼽히는 최성환(31)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차민수는 1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1월 설날 대회에서 꽃가마를 탄 차민수는 이로써 시즌 2관왕과 함께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차민수는 지난 2월 문경 대회 4강에서 최성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설날 대회 우승 이후 약 석 달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차민수는 8강에서 이국희(증평군청)를 2 대 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통산 7회 장사에 빛나는 김보경(문경시청)을 2 대 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민속씨름 무대에 데뷔해 천하장사 대회 포함 3회 우승하며 한라급에 새 바람을 몰고 왔던 차민수는 올해 들어서도 2회 우승을 보태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경기 후 차민수는 "장사를 할 줄 몰랐는데 결승까지 올라갔고 우승해서 좋다"면서도 "팀 선배인 성환이 형을 만나서 더 많이 배운 대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번째 장사인데 운이 많이 따랐다"면서 "지난해 실업 무대에 데뷔해서 아직까지 선배들이 저에 대해 몰라서 우승한 것 같다"는 겸손함도 잃지 않았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결과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김보경(문경시청)
4위 손충희(울주군청)
공동 5위 문화룡(동작구청), 박동환(부산갈매기씨름단), 이국희(증평군청), 김무호(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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