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롯데 자이언츠가 15년 만에 9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9'로 늘리고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롯데의 9연승은 2008년 8월 3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58일 만이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고승민(우익수)-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KIA 선발투수 메디나를 상대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창진(우익수)-주효상(포수)-박찬호(유격수)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과 맞섰다.
롯데는 1회부터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출루하자,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도 2득점 하며 앞서갔다. 노진혁과 한동희가 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1점을 합작했다.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박승욱과 3루 주자 한동희가 이중도루를 시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했다.
롯데는 3회에도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1사 3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노진혁과 한동희가 연속 안타로 안치홍까지 홈으로 불렀다.
롯데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승욱과 김민석이 연속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고승민이 좌중간 2타점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롯데가 7-3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9회말 1실점했을 뿐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