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논란' 의혹 당사자 3인방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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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음주 논란' 의혹 당사자 3인방 결국 사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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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SG랜더스
사진 = SSG랜더스

[FT스포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음주 의혹의 당사자들이 대회 기간 음주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음주 의혹의 당사자로 밝혀진 SSG 랜더스 김광현(34)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WBC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의 베테랑으로 생각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다"고 했다.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창원 NC 파크에서 음주 사실과 경위를 공개하며 사과했다.

다만 정철원은 술자리에 여종업원이 동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월 10일 일본전을 마치고 밤 12시경 (김)광현 형과 술자리를 했고 새벽 2시 30분쯤에 일어났다. 두 명 이외엔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NC다이노스의 우완 투수 이용찬(34)도 같은 날 창원NC파크에서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용찬은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3명이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음주한 사실은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익명으로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관련 보도 후 KBO 사무국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다.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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