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행세' 전 K리그 축구선수 구속기소…'4억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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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행세' 전 K리그 축구선수 구속기소…'4억대 사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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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이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4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30대 전 K리그 축구선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30대 전 K리그 축구선수 A씨를 지난달 25일 사기 혐의로 직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직구속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속기소하는 것을 뜻한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된 지인 4명에게 사업 경비, 차용금 등 명목으로 총 4억 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취한 금액을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행세를 하고, 현직 운동선수를 알고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7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서민생활에 위협이 되는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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