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1508점으로 동료 이지훈(LH‧149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이지훈, 정진화(LH)와 함께 4477점을 합작하면서 중국(4397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단체전 1위를 달성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전웅태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전웅태는 펜싱과 수영, 승마에서 총 838점을 얻어 이지훈(870점)에 이어 2위로 레이저런에 출전했다.
레이저런에서 전웅태의 위력이 빛났다. 이지훈을 제치고 670점을 얻어 개인종합 점수 150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지훈은 1492점으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리슈후안이 1484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정진화는 1477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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