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23~2024시즌 V리그에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가 다음 시즌부터 확대돼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총 10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했다.
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자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를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선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단연 돋보인다.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 선발은 내년 4월 중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열린다.
아시아쿼터를 제외한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참가 선수 접근 용이성과 현지 배구 시설을 고려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전 트라이아웃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바 있다. 다가오는 트라이아웃은 내년 5월6일 여자부를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 코보컵대회 개최 최종 우선협상지로 통영시가 선정됐다. 통영체육관에서 내년 9월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프로팀, 해외 초청팀, 실업팀이 참가해 남녀 각 10개 팀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