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8개를 딸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개막 100일 전 공개된 예상치보다는 줄어든 개수다.
2024년 6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 자체 전망한 메달 예상치를 공개했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총 29개(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의 메달을 수확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한민국의 종합 순위는 10위로 내다봤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 앞서 금메달 5개와 종합 15위를 목표 성적으로 내세웠다. 그레이스노트는 어떤 종목에서 메달이 나올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대한체육회의 목표보다 나은 성적을 예상했다.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 1년 전, 100일 전에도 메달 예상을 내놨다. 이번 예측은 이전 예측보다 금메달 개수는 줄었고, 은메달과 동메달 개수는 소폭 늘었다. 올림픽 개막 100일 전이던 지난 4월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함께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이 종합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레이스노트는 미국이 금메달 37개를 포함해 총 123개(은 34개, 동 52개)를 딸 거라고 분석했다. 2위를 중국(금 36, 은 29, 동 22)으로 예상한 그레이스노트는 개최국 프랑스가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메달(29개)을 따낼 것이라 점쳤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최대 142명의 태극전사를 파견한다. 50명이 나섰던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가장 적은 인원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6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D-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재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목표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