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2차전, 이글스파크 지붕 화재 소동 “불이야!” 관객도 ‘허둥지둥’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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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 2차전, 이글스파크 지붕 화재 소동 “불이야!” 관객도 ‘허둥지둥’ 대피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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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파크, 경기 앞두고 외야 지붕 화재로 ‘개시 지연’

[FT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지연됐다. 경기장 외야에서 일어난 화재 때문이다.

한화와 삼성의 2차전 경기가 예정됐던 2024년 7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경기 시작을 앞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우중간 외야 관중석 지붕 쪽에서 치솟았다. 불에서 나온 연기는 한화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고 한화 수비수들이 각자 수비 위치에 자리 잡은 시점에 피어올라 곧 그라운드를 덮었다.

연기가 자욱해지자 한화 수비 선수들은 유독 가스를 피해 유니폼을 끌어당겨 코와 입을 막았다. 경기 개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장 관리요원들은 소화기를 동원해 급하게 진화에 나섰다. 큰불은 아니었기에 불길은 금세 잡혔지만 이 과정에서 외야를 메운 일부 관중들이 당황해 급히 피신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한화 관계자는 “외야 관중석 지붕에 설치된 이벤트용 불기둥이 오작동해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장의 관리팀이 곧장 진화에 나선 덕분에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큰 손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야 피치클락이 작동을 멈춰 복구 중이다. 약 5분 동안 지연된 경기는 오후 6시 35분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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