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랑스와 120분 연장 혈투 끝 ‘32년 만’ 올림픽 금메달 따냈다
[FT스포츠] 무적함대 스페인이 120분 혈투 끝에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32년 만에 올림픽 우승을 달성했다.
2024년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스페인은 티에리 앙리가 이끈 프랑스를 누르고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프랑스는 전후반 90분 동안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며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스페인은 세르히오 카메요의 2골에 힘입어 5-3으로 프랑스를 제압하고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유럽 팀이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우승한 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아프리카, 남미 팀이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전날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면서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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