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사전 예선에서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에 63-76으로 완패했다.
전날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78-84로 패한 데 이어 체코에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대들보’ 박지수가 홀로 20점·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점씩 올린 진안과 박지현을 제외하면 아무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총 8개국이 참가했고,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한국은 베네수엘라, 체코, 말리(20위)와 한 조를 이뤘고, 베네수엘라가 말리를 잡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에 탈락한다.
우리나라는 1964 페루 대회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2022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으로 본선에서 경쟁한 바 있다.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이외 나머지 팀은 FIBA 아시아컵 등 대륙별 대회에서 다시 경쟁해 본선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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