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턴 4-0 대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1위 ‘껑충’…“스털링 딱 대”
상태바
토트넘, 에버턴 4-0 대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1위 ‘껑충’…“스털링 딱 대”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8.25 16: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시즌 1·2호골’ 작렬…“EPL 역대 득점 19위 스털링·요크와 단 1골 차”

[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 간판 ‘캡틴’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가 16경기 만에 홈경기 클린시트 대승을 거뒀다.

2024년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직전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홈에서 에버턴을 4-0 대파했다. 도미닉 솔랑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의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토트넘으로부터 나왔다. 최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웃음 가스 흡입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브 비수마는 선제골을 기록한 뒤 팬들 앞에서 90도로 인사하며 사과 세리머니를 펼쳤다. 25분에는 손흥민이 에버턴의 골키퍼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키퍼이기도 한 조던 픽포드를 성실하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픽포드가 당황한 틈을 타 에버턴 골문 앞에서 공을 낚아챈 손흥민은 빈 골대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에버턴을 밀어붙였다. 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완벽한 헤딩골로 3-0을 만들었다. 6분 후에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토트넘의 페널티 지역에서 드와이트 맥닐의 침투 패스를 가로챈 미키 판 더 펜은 에버턴의 아크 정면까지 공을 몰고 50m에 달하는 거리를 전진했다. 판 더 펜과 함께 내달려 10초 만에 에버턴 문전에 도착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픽포드와의 1대1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장식했다.

이날 윙어 대신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작성하는 등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의 영광도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지난 2023-24시즌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노린다. 한 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121·122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 부문 역대 21위로 올라서면서 공동 19위(123위) 라힘 스털링(첼시), 드와이트 요크(은퇴)와의 격차도 1골로 줄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