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킴’ 김동현, AG 金 구본철과 ‘도복 착용 슈퍼파이트’ 맞대결
[FT스포츠] 대한민국 UFC 1호 파이터 김동현이 2,717일(7년 5개월 7일) 만에 주짓수 대결을 통해 공식전을 치른다.
2024년 11월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는 외환 금융 플랫폼 한패스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프로 그래플링대회 ‘Hanpass Invitational’이 열린다. 김동현은 이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 금메달리스트 구본철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도복 착용 슈퍼파이트로, 주짓수 브라운 벨트인 김동현은 지난 10월 24일 “블랙 벨트(0단) 승급을 목표로 수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본철은 이에 앞선 5월 27일 블랙벨트로 승급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3세인 김동현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8경기 13승 4패 1무효의 성적을 쓴 한국인 최다 UFC 출전과 승리의 주인공이다. 김동현은 또 UFC 웰터급(-77㎏) 26년 역사에서 상위 포지션 누적 시간 6위, 그래플링 우위 합계 시간 7위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공식랭킹 커리어 하이 6위 역시 웰터급 이상 선수로는 한국 파이터 최고의 업적으로 남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짓수 슈퍼파이트에서 구본철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동현이 UFC와 아부다비컴뱃클럽(ADCC) 등에서 그래플링 실력을 발휘해왔으나, 도복 미착용(No-Gi) 종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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