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 사라진다
상태바
[2020 도쿄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 사라진다
  • 김소라
  • 승인 2021.08.13 20: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트타임즈] 동, 하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사실상 최우수선수(MVP)상으로 불렸던 '황연대 성취상'이 일본의 반대로 사라지게 됐다.
13일 장애인체육계에 따르면, 2020 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황연대 성취상'을 패지하고,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 나는 가능하다)' 상을 수여 하기로 했다.

'황연대 성취상'은 1998년 제정 후 30년간 지속이 된 상으로, 한국 최초로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의사로서 성공한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씨가 지난 1988년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IPC에 전액 기부하면서 제정됐다. 
이 상은 장애인올림픽 정신을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 되며, 한국인의 이름을 딴 상 중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운영되던 유일한 상이다. 
그런데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도쿄조직위와 IPC에서 일방적인 폐지를 알린 것이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부터는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을 폐막식 공식 행사로 채택하기도 했다. 
황연대 성취상을 받은 선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 알파인 스키의 애덤 홀(뉴질랜드)과 노르딕 스키의 시니 피(핀란드)를 포함해 총 28명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