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독감 백신을 맞아야할 때가 왔다.
이미 지난달 14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한지 얼마 안됐고 2차도 곧 맞을텐데 독감 백신까지 맞으라고 하니 혼동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독감 유행 시즌은 11월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이다.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 후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에 도달하기 까지 2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적어도 10월은 넘기지 않고 독감 백신을 맞는게 좋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코로나19백신을 맞은지 얼마 안됐는데 또 독감 백신을 맞아도 되나요?
두 백신을 같은 맞아도 괜찮다. 처음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었을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정도 간격을 두고 백신을 맞을것을 권고했으나 현재는 지침이 개정되어 동시에 접종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같이 맞아도 백신 효과에 문제가 없고, 부작용 또한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단, 두개의 주사를 동시에 맞게 되면 주사 부위는 1인치 이상 간격을 두는게 좋고 이왕이면 다른 팔에 맞는게 좋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 백신 전부 접종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겨울에는 코로나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독감 발생이 유례없이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고 있고 돌파 감염으로 올겨울 감염자가 대폭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미리 독감 주사를 맞는게 낫다.
지난해 유례없이 낮은 독감 발생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낮아졌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어린이, 노인 등 취약층의 독감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감 감염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 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시 보이는 증상과 비슷하다.
독감 역시 호흡기 비말로 인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외출 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아이부터 모든 사람이 해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CDC는 권고한다. 완벽한 면역력 형성에 2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10월 중에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