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프랜시스 은가누가 지난밤 애너하임에서 열린 UFC 270 대회에 이후 서로에 다시 맞붙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디온테이 와일더를 꺾고 WBC와 링 매거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는 지난 주말 프란시스 은가누를 시릴 가네와의 경기에 전에 불러냈다.
타이슨 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내가 UFC 글러브를 끼고 복싱 룰로 야수와 싸우는 것을 보고싶은가?” 라고 남겼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퓨리의 트윗을 보고 “그럼 복싱 글러브를 끼고 MMA 룰은 어떨까? 난 당신의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 라고 바로 응답했다.
말싸움은 프란시스 은가누와 시릴 가네의 UFC 헤비급 타이틀 통합전에 이르게 되면서 잠잠해졌다. 다만 은가누가 UFC 270에서 가네을 꺾은 후 퓨리는 은가누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타이슨 퓨리는 “프란시스 은가누, 승리를 축하하지만 진짜 돈을 벌고 싶다면 GK에 와라." 라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은가누는 지난 주말 가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에 비해, 타이슨 퓨리는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트롤로지로 3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은가누는 현재 UFC 계약에서 다시 싸울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퓨리와의 경기 가능성에 대해 경기 포스터를 공유하며 화답했다.
타이슨 퓨리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사이에 데이나 화이트가 있는 것은 매우 불편할 것이다. UFC 회장은 지난 주말의 결과에 신경이 쓰였고, 은가누에게 벨트를 넘겨주고 경기 후 기자 회견을 생략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앞서 UFC 270 이전 퓨리가 은가누와 경기하겠다는 의견에 다음과 같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화이트는 "이 사람들.. 하나도 놀랍지 않다. 이 복싱 선수들은 싸울 남자가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겠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 라고 말했다.
과연 2022년에 프란시스 은가누와 타이슨 퓨리가 사각의 링에서 맞붙는 것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UFC와의 계약은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