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네 번째 도핑 적발, 스페인 피겨 선수 바르케로 'CAS에 회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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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네 번째 도핑 적발, 스페인 피겨 선수 바르케로 'CAS에 회부될 것'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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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다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스페인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21)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 국제검사기구(IT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진행된 샘플 조사에서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클로스테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클로스테볼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로 근육의 증강을 돕는다.
ITA는 "바르케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반도핑 규정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회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사실은 선수에게 통보됐으며 바르케로는 B샘플 조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소송 중에는 더 이상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바르케로는 마르코 산드론과 함께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해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이란의 남자 알파인 스키선수 호세인 사베흐 셈샤키(37), 우크라이나 여자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35), 우크라이나 봅슬레이 여자 선수 리디야 훈코(29)가 금지약물 검출로 징계 대상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러시아 여자 피겨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대회 전 채취된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리예바는 도핑 논란에도 출전을 강행해 대회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에 따라 이후 순위조작 의혹, 러시아 코치의 가혹한 훈련법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피겨계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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