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7·브라질)이 하파엘 피지에프의 대타로 낙점된 헤나토 모이카노(32·브라질)를 꺾고 2연승 기록했다.
6일 도스 안요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2' 코메인이벤트에서 160파운드(약72.57) 계약체중 매치에서 모이카노를 5라운드 종료 3-0(49:45, 49:44, 50:4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라이트급 공식랭킹 6위 안요스는 1년 4개월만에 옥타곤에 오른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당초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 공식랭킹 11위인 피지에프(28·카자흐스탄)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후 모이카노와 맞붙게 됐다. 경기를 4일 앞둔 상황에서의 대체자여서 경기는 160파운드 계약체중으로 치러졌다.
모이카노는 지난 달 13일 UFC 271에서 알렉산더 에르난데스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하고 불과 3주만에 옥타곤에 올랐으나 안요스를 꺾기엔 역부족이였다.
1라운드 초반부터 도스 안요스는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모이카노는 기습적인 서브미션 공격을 노렸지만 도스 안요스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도스 안요스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그라운드를 압도했다.
2라운드 역시 도스 안요스가 라운드 내내 상위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3라운드에는 모이카노가 적극적으로 난타전을 유도했으나 도스 안요스의 헤드킥으로 쓰러졌다. 간신히 모이카노는 KO 위기를 벗어났다.
4라운드 초반 모이카노는 몇차폐 펀치를 적중시켰지만 안요스에게 어림도 없었다. 도스 안요스는 멈추지 않고 테이크다운에 이어 그라운드 승부를 이어가며 경기 중 부상당한 모이카노의 눈을 집중 파운딩 공격했다.
5라운드 막판 모이카노는 어퍼컷 펀치를 몇차례 적중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도스 안요스는 클린치로 버티며 경기가 종료됐다.
3명의 부심은 전부 도스 안요스의 손을 들어줘 5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로 안요스가 승리했다.
모이카노는 도스 안요스를 상대로 3연승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통산 전적 16승 1무 1패 기록했다.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도스 안요스는 2020년 11월 폴 펠더를 판정으로 꺾은데 이어 이번 경기 승리하며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 31승 13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