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연장, 국민 절반 이상 "격리 의무 해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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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연장, 국민 절반 이상 "격리 의무 해제 반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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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국민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격리 권고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 의무 해제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변이 출현 시 신속한 격리·대응 지연’(5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확진자 격리 해제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56.4%)도 우려됐다. 자율 격리에 찬성하는 경우 ‘격리 의무 해제를 통한 사회 기능 정상화’(49.1%)나 ‘엄격한 환자 격리 체계 없이 유행 통제 가능’(42.7%), ‘일상의료체계에서 코로나 관리·치료 가능’(40.9%)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80% 가량은 격리 의무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는 데 공감했다.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시점을 ‘일정 기간 유예’으로 답한 응답자는 48.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9.0%는 오미크론이 완전히 소강된 뒤 재논의하자고 답했다. 당초 정부가 안착기 전환 시점을 예고한 대로 오는 23일 격리 권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 해제 조치를 연기하기로 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다음 달 20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2차장은 “지난달 논의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격리 의무 전환을 6월 20일까지 4주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4주 후 유행상황 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월 넷째 주부터 시작된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천여명으로 금요일 기준으로 16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2만7천여명으로 전주보다 약 24%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으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6.0%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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