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태권도 선수 출신 박시우(31)가 일본 격투기 대회 라이진(RIZIN)에서 토너먼트 우승을 노린다.
6일 라이진은 25일에 열리는 'RIZIN 38'에서 열리는 슈퍼 아톰급(49kg) 토너먼트 준결승 토너먼트 대진을 발표했다. 하마사키 아야카와 박시우, 그리고 현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는 아나스타샤 스벳키스카와 대결한다.
박시우는 부산 출신으로 축구 선수를 하다가 태권도 선수로 전향해 대학교까지 했다. 잠시 킥복싱 선수로도 활동했으며 자연스럽게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성장했다.
2017년 로드 FC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며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기를 치렀다. 그라찬, 레벨스, 딥 2001에서 활동하다 최근에는 딥 2001의 여성부 경기인 딥 주얼스와 라이진에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발차기 스피드에 킥복싱 펀치 기술을 덧씌우고, 태클 방어 등 종합격투기 그래플링까지 섞은 진화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박시우는 일본 여자 선수에 비해 강한 힘과 체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상대인 하마사키 아야카는 슈토에서 데뷔해 딥2001에서 활동하다가 북미 여성 격투기 단체 인빅타FC로 이적해 활동했다. 2015년 인빅타FC 아톰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2018년 일본으로 건너와 라이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그해 12월 아사쿠라 칸나와 대결해 여성 슈퍼 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RIZIN 38'에는 김수철(30, 로드짐)도 출전한다. 상대는 오키쿠보 히로마사로 현재 라이진에서 5연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