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최성환(31·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자신의 11번째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성환은 26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성환은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에 올랐다. 최성환은 지난해 9월 군 제대 직후 참가한 추석장사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알린 바 있다. 5개월 만에 다시 한라급 꽃가마에 오른 최성환은 팀 동료 차민수와 함께 이 체급의 강자 구도를 이어가게 됐다.
박민교와 마주한 결승전에서도 최성환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 번째 판에는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으며 두 번째 판에는 들배지기로 승리를 가져왔다. 세 번째 판은 박민교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했지만, 네 번째 판에서는 반대로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3-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최성환은 8강전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2 대 1로 눌렀다. 4강전에서는 올해 설날대회 우승자이자 팀 동료 차민수를 역시 2 대 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박민교는 설날 대회와 문경 대회까지 모두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과
한라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박민교(용인특례시청)
3위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4위 이국희(증평군청)
공동 5위 강규식(양평군청), 김무호(울주군청), 손충희(울주군청), 김보경(문경새재씨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