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의무 5월부터 5일로 단축…이르면 마스크·격리 완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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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의무 5월부터 5일로 단축…이르면 마스크·격리 완전 해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3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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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7월에는 코로나19 PCR검사와 신속항원 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며, 중증이 아닌 경증 환자는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코로나19 격리 의무도 해제되고, 의료기관 등 일부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3단계에 걸쳐 방역 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향해 가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3단계로 나눠 방역과 의료 대응을 달리하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3월 4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992명으로 1개월째 1만명 내외 발생이 한 달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재유행 이전인 6월과 비슷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도 32.5%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백신 접종과 적극적인 치료제 투약 노력은 중증화·사망 예방에 크게 기여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발생 초기 대비 20배 이상 하락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5월 초 정도에 1단계 조치 후 두 세달 상황을 지켜보고 7월쯤 2단계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3단계는 완전한 ‘엔데믹화’ 단계로 방역당국은 빨라야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어  “일상적 관리로의 안전한 이행을 추진하면서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집단 발생시 전담대응기구를 활용하여 조사 및 의료 지원 등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단계를 하향한 이후에 지난해 여름철 재유행 규모를 웃도는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엔 방역 조치 재강화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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