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어깨 통증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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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어깨 통증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포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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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권순우 SNS
사진 = 권순우 SNS

[FT스포츠]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2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않는다.

27일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권순우는 최근 훈련 도중 어깨 상태가 악화돼 프랑스오픈에 나서는 대신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을 마친 뒤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지난달 국내에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은 권순우는 치료를 받은 후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순조롭게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권순우는 곧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프랑스오픈 출전을 준비하려 했지만, 어깨 상태가 다시 나빠지면서 훈련을 중단했다.

권순우는 지난 주말 귀국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권순우는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2월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는 대표팀 에이스로 한국 테니스를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6강에 진출시키는데 기여했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2018년 US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다.

권순우는 "빠른 회복을 통해 더 단단하고 완벽하게 부상 없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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