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화요일 LG가 끝내기 안타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지만, 다음날인 26일 경기에서 SSG가 승리를 거두며 다시 선두 자리를 내어주어야만 했다. 현재 SSG가 LG와 승차없이 승률에 앞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는 승률 단 0.014 차이로 2위에 머물러있다.
LG는 3연전 마지막 승부수로 투수 플럿코를 내세웠다. SSG 역시 토종 에이스 투수 김광현을 선발로 올린다.
플럿코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하여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LG 승리를 이끈 에이스 투수 켈리가 부진함을 보이는 가운데 플럿코는 여전한 기량으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김광현이 LG 상대 전적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한 것에 비해, 플럿코는 지난 시즌 SSG 상대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어깨 염증으로 지난 11일 엔트리 말소 후 열흘간의 휴식을 취했다. 지난 21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올 시즌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며 SSG도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마다 전승을 기록했다.
LG는 왼손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하기 위해 서건창 대신 김민성을 투입하는 등 우타자들을 라인업에 대거 포진했다. 그리고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린 송찬의를 지명타자 라인업에 포함시켰다.